목록眠り姫の憂鬱とかつて子供だった護り人たち 번역 (128)
다도를 아십니까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8/ 来訪の先触れ 꿈속에서는 시간이 불가해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나는 몸소 경험했기에 알고 있다. 나는 갓난아기인 레그너스씨를, 꿈속의 새로운 인생에 두고 왔다. 정말 최근의 일이다. 나는 분명 레그너스씨는 꿈속에서 살고, 자라고,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올빼미씨가 있다는 건, 레그너스씨는 아직 꿈을 갈구하며 다른 꿈을 건너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내가 “지금의 상태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레그너스씨를 레그너스씨의 몸에 돌려보낸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올빼미씨는 사라져버리는 걸까. 그럼, 올빼미씨를 만든 건 나? 하지만 애초에 나를 이 세계로 데리고 온 건 올빼미씨다. 레그너스씨가 잠들기 전부터 올빼미씨는 내 곁에 ..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7/ フクロウ 「다섯 번째 쇠사슬은 어디에 연결되어 있었던 거야?」 엉겅퀴 밭에, 하얀 테이블과 하얀 의자. 티세트와 맞은편 자리에는 올빼미씨. 나는 아무런 맥락도 없이 그렇게 말문을 열었다. 올빼미씨는 고개를 갸웃거리곤, 「다섯 번째는 뭐냐」 라고 반문한다. 「음ー 그러니까, 비스크도 하란도 파스토르도 그로우도 아닌 쇠사슬이 있었잖아? 그 쇠사슬은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 건가 하고」 올빼미씨는 손을 테이블 밑으로 내리고, 다시 올린다. 그 손에는, 역시 다섯 개의 쇠사슬이 있다. 「연결하는 쇠사슬」 「음ー 그렇다는 건…… 즉……?」 나는 생각한다. 올빼미씨가 「다섯 번째는 뭐냐」라고 물었다는 건 이 쇠사슬은 4명의 아이들의 ..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6/ 【ハロウィン掌編】 【할로윈 엽편~투표에서 비스크가 1위였기에~】 ―――――――――― 옛날 옛적 그보다 더 옛날부터,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는 질병이나 재해가 많았다. 옛날 사람들은 그걸 「마녀나 신이나 괴물의 짓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을 변장시키고, 그 아이들에게 조공을 받치는 것으로 1년의 평화를 기원했다고 한다. 지금 시대에는 그 유래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적고 그저 축제의 날이 되어, 어른도 아이도 제각각 변장을 하고, 제각각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오피아노츠 도서관에서 「옛날 그대로의 축제」를 재현한다는 것 같아 놀러갔더니 어른들은 모두 평상복이고, 아이들만이 변장을 하고 과자를 먹고 있었다. 「..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5/ 夢の迷い路 파스토르가 눈을 뜬 곳은 익숙한 고아원의 도서실이었다. 20년 전 그대로인, 조용하고, 먼지가 많고, 아무도 없는, 파스토르만의 공간이다. 책을 읽던 도중에 따사로운 햇빛 탓에 잠들어버렸던 모양이다. 파스토르는 시야가 흐릿한 눈을 비비며 책상에 펼쳐둔 책을 내려다본다. ――잠자는 공주의 동화. 파스토르는 고개를 기울인다. 어째서 이런 어린이용 책을 읽고 있었던 걸까. 파스토르는 책을 덮는다. 그 반동인지 어깨에 둘러져 있던 담요가 스르륵 미끄러져 떨어진다. 누군가가 잠들어 있는 파스토르의 어깨에 둘러준 모양이다. 「……참견쟁이 자식」 파스토르는 가볍게 혼잣말을 내뱉곤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 이스쿰 사제원에서 ..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4/ 君の見せる世界 「담당의와 합석 하다니, 영광스럽기 그지없군」 「이젠 네 담당의가 아니야」 「그랬지. 지금은 레그너스 전담인가」 그로우는 갑작스럽게 같은 테이블에 앉은 파스토르에게 이렇다 할 불평도 하지 않고 점원을 불러 날 위한 차를 주문해준다. 마침 식후에 마실 차가 필요했기에 평범하게 기쁘다. 「소문은 익히 들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레그너스를 병원에 맡겨 치료를 시도해보고 있다고 했던가」 「에!? 레그너스씨를!?」 들은 적 없다. 나는 그런 소문에 대해서 조금도 들은 적 없다. 내가 동요하며 파스토르를 보자, 파스토르는 싫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렸다. 「말했잖아…… 더러워진다고」 「그게 그런 의미였어……!?..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3/ 騎士の護衛は抜かりない 「지금은 안 돼」 파스토르의 집에 가자, 문을 열고 마중 나온 파스토르에게 어깨를 밀려, 그대로 쭈욱 밖으로 내쫓겼다. 나랑 함께 밖으로 나온 파스토르는 손을 뒤로 돌려 문을 닫고, 아예 나를 마차에 밀어 넣어 돌려보내려고 한다. 「잠, 잠깐 잠깐……! 뭐야, 뭐야? 왜 돌려보내려고 하는 거야?」 「올리가 더러워져」 「집 어질러져 있는 거야……?」 「그래」 「또 난동부린 거야?」 「그런 게 아니야……! 그것보단, 사실은 딱히 어질러진 건 아니야」 「에에……? 왜 거짓말 하는 거야?」 「설명하기 싫어」 「……여자 있어?」 「있을 리가 없잖아!」 파스토르는 짜증을 내며 소리친다.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2/ フクロウの夢 다음 날 아침,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꾸물거리는 하란을 내쫓고, 몸가짐을 단정히 한다. 짜증을 내던 파스토르에게 급히 달려가고, 상관에 묵고 이어서 비스크의 저택에도 머물고, 그로우와 노닥거린 다음 날, 하란을 초대했다. 「협정 위반, 협정 위반, 협정 위반――이라는 느낌」 유일하게 그로우 만이 협정을 어기지 않았다. 내가 슬며시 유혹해도 태연하게 넘겨받고, 나를 씻겨줄 때도 욕망 한 조각조차 보이지 않았다. 「……비스크랑, 하란이랑 두 번째로 했을 때는 내 탓일지도……? 아니, 곤충 탓일지도……」 나는 살짝 배를 쓰다듬었다. 몸에서 나간 곤충은 지금쯤 하란이 돈으로 바꾸고 있겠지. 라고 할까, 하란이랑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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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0/ 家族のようにはいられない 외관만 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로우는 요리를 잘한다. 물론 하란의 상관에서 먹을 수 있는 예술적인 요리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여러 곳을 여행한 탓에 태연히 처음 보는 토지의 수수께끼의 요리를 만들어준다. 「아침 시장에서 신선한 조개가 진열되어 있었거든. 그거랑 오랜만에 보는 허브. 이 허브를 보니 어떻게 해서든 우리 공주에게 이 스프를 끓여주고 싶어져서 말이야」 상큼한 향기가 퍼지는, 신맛이 나고 조금 매운 조개 스프. 왠지 똠양꿍이 생각나서, 그만 울컥하고 만다. 「어젯밤은 내 조언 탓에 하란의 상관에 가지 않았잖아? 찢어버린 메뉴판을 봤다만 두통이 생길 정도로 당신이 좋아하는 것 뿐이었다..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89/ 悪女指南の1ページ 갑자기, 태양이 흐려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젯밤과 같은 곳에 서있는 그로우는 표정도 어젯밤처럼 온화하다. 마치 저곳만이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다. 계속 조각상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단정한 용모, 단련된 몸, 연극하는 듯한 말투――. 그로우가 바깥 세계를 위해 만든 “만들어진 자신”은 어디에서 봐도 완벽하고, 그 완벽함에 지켜진 채 보냈던 나날은 평화로웠다. 하지만 나는 이미 그로우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상에 실망하여 죽음을 선택하고, 꿈과 현실의 경계를 잃고, 나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꿈에서는 계속해서 나를 죽인다. 그리고 그 꿈이 현실에 잠식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나는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