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眠り姫の憂鬱とかつて子供だった護り人たち 번역 (128)
다도를 아십니까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7/ ほどけた先から絡まる毛糸 밤, 집에 돌아온 비스크는 가장 먼저 문에 끼워둔 쪽지의 소재를 확인했다. 떨어져있지 않아――그렇다면 현관에서조차 나오지 않았다는 거다. 부엌에 있던 샌드위치는 없어져 있었다. 그리고 거실에 내던져진 책과 지도를 보고 비스크는 참지 못하고 온화한 웃음을 띠었다. 「아무래도 속진 않는군요」 물론 지도는 진짜다. 하지만 이 집에서 소녀가 빠져나오면 붙잡아서 창고에 가둬두라고 사람을 고용해두었다. 조금 무서운 기억을 심어줄 예정이었다. 17살인 올리는 세상의 위험을 너무 모른다. 어린 소녀가 경계 없이 걷고 있으면 데리고 가서 팔아버리는 것이 드문 일이 아니다. 그 하란보다 악랄한 상인이 이 근처에는 ..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6/ 砂糖菓子の罠 비스크는 얼어버린 내 어깨에 담요를 덮어주고 목욕물을 받아주었다. 목욕을 하고 나오는 길에 상관을 빠져 나와, 이 집에서 다시 목욕. 너무 들어가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지만 솔직히 고마웠기에 그냥 들어갔다. 「비스크가 들어오진 않겠지」라고 조금 겁을 먹긴 했지만.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깨끗한 갈아입을 옷이 준비되어 있었다. 빛을 의지하여 거실로 향하면 비스크가 따뜻한 차를 컵에 타는 중이었다. 「자, 앉으세요」 재촉당한 나는 비스크의 정면에 앉는다. 푹신푹신한 소파와 묵직한 나무로 된 테이블. 카펫의 색깔도 차분하고, 벽 한 쪽이 전부 책장으로 채워져있다. 책은 ..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5/ メビウスの輪の至る道 나는 엉겅퀴 밭에 서있다. 발은 피투성이가 되어있다. 옆에는 올빼미 탈을 쓴 새우등 남자가 서있다. 나는 또 꿈을 꾸고 있다. 「또 만났네요, 올빼미씨」 「꿈을 꾸고 싶은 건가」 올빼미씨의 물음은 같다. 나는 멍하니 발밑을 바라본다. 그러자 지면에 뻥하고 구멍이 뚫려, 침대 위에서 “짐승”에게 먹히는 내가 보인다. ――그로부터 매일밤, 나는 하란에게 안기고 있다. 어떻게 해도 멍해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멍해져 있으면, 건네진 식사를 의심 없이 먹어버리고 만다. 먹으면 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게 되어, 하란은 그런 나를 어린아이처럼 어리광 부리게 하고, 그런데도 아이에게는 하지 않을 만한 짓을 한다.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3/ 夢の中の獣 「……저녁이 너무 맛있어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 같아」 닭고기 크림파이.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파이를 가르면, 안에는 진한 크림 소스. 푹 삶아진 보들보들한 닭고기와 따끈따끈한 감자. 맛있다. 계속 먹을 수 있다. 크림 소스의 바다에 빠지고 싶다. 「맛있어…… 맛있어……」 「그쵸? 이걸 먹지 않고 여기서 나가려고 하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이곳의 요리가 먹고 싶어서 대장과 거래하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나는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거에 엄청나게 낚여버리고 만단 말이지. 위를 잡히고 말았다. 이곳을 나가도 가끔 밥을 먹으러 들리고 싶다. 우우, 맛있어. 이곳이 하란의 상관만 아..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2/ 絡まる蝶は気づかない 「어…… 어떻게 된 거야, 그 얼굴!?」 아침, 빵을 굽는 냄새로 눈이 떠졌다. 식욕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범하게 배가 고파서 쭈뼛쭈뼛 식당에 내려가니 마르스씨가 입구를 지나가고 있었다. 얼굴 정중앙에 커다란 거즈를 붙인 상태로, 다. 무심코 소리치듯이 달려가면 쑥스러운 듯이 마르스씨가 웃었다. 「조금 실수를 해버리고 말아서. 이런 얼굴으로는 손님 앞에 나갈 수 없으니까 당분간 올리브씨 전속으로 붙어있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올리브?」 「어라? 이름 틀렸습니까?」 아, 그런가. 내 본명은 올리브였다. 눈을 뜨니 모두가 「올리」라고 불렀기에 그런 이름인 줄 알았다. 「그러니까…… 맞긴 한데 그..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1/ 金糸銀糸の蜘蛛の糸 타운하우스는 거리의 집. 즉 농원을 관리하고 있는 지방의 영주님 같은 사람이 사교계 시즌에 묵는 집이다. 하란은 상인이기에 농지경영은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선실」에서 보내는 것 같아서, 이 집은 손님을 재우기 위한 상관같은 취급인 것 같다. 그러니까 3층집에 객실이 7개나 있다. 오락실도 있다. 도서실도 있다. 「내 거래처가 자유롭게 드나드는 집이니까 올리도 사양하지 않아도 돼. 도서실은 2층에 있으니까 2층 방을 써줘. 조식은 조금 빠르니까 8시 반에는 식당에 줄을 서. 늦잠을 자면 남은 것 뿐이지만 하녀에게 부탁하면 계란이랑 빵 정도는 구워줘. ――마르스! 짐을 2층으로 올려줘!」 「네..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0/ 支配者の呵責 그건 거의 정곡이었다. 심장을 움켜쥔 것 같은 감각이 들어 나는 얼굴을 찌푸리고 만다. 하란은 그것으로 모든 것을 알았다는 듯이 한 번 끄덕이곤, 불을 밝히는 듯한 미소를 보였다. 「좋아, 그럼 올리는 고아원으로 돌려보내지 않아」 「그래도 나, 하란한테 신세를 질 생각도 없으니까 말이야!? 일도 찾을 거고, 살 곳도 찾을 거고」 「일이라면 우리 쪽에 썩을 정도로 넘치는데? 올리, 식물에 대해서 잘 알지?」 「잘 안다고 할까…… 완전 아마추어지만……」 「괜찮아, 그 정도로. 조금 지식이 있는 정도면 자료랑 대조해서 일 할 수 있어. 물론 월급도 줄 거고, 그 일이 질리면 다른 일을 찾으면 돼. 뭐, 나는 돈을..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9/ 商人の誘惑あるいは 하란은 바쁘다.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판명한 직후, 우리들은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하란의 바쁨이 그것을 용서하지 않았다. 하란의 집은 원래 상가다. 그래서 하란이 상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특별한 위화감은 없지만 번갈아 부하들이나 거래처들이 나타나 아주 짧은 몇 분을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에선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다. 결국 하란은 나와 서서 이야기하는 것을 포기하고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줘」라고 복식점의 「특별 손님 전용 접객실」에 나를 밀어넣고 떠났다. 게다가 「이 아이에게 어울리는 옷을 적당히 골라줘」라는 쓸데없는 한마디를 남기고. 남겨진 나는, 뭐, 단적으로..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8/ “泣き虫”ハーランと冬の市場 비스크는 집무실의 의자에 느긋하게 앉아, 책상 너머의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무언가를 말하는 것을 기다리듯이, 길고 긴 침묵이 집무실을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방에 들어왔을 때 그대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작게 한숨을 쉬고, 비스크는 가볍게 안경을 벗는다. 곧 다시 쓰고는 다시 나에게 시선을 향한다. 거북하네에.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부터 아이를 혼내겠습니다 라는 어른의 동작이다. 「그래서, 올리. 밤중에 혼자 도서실에 있었다는 것 같군요」 「혼자서 느긋하게 도감을 보고 싶어서…… 낮에는 방에서 나가면 직원분이나 비스크한테 혼나니까」 「도감이 필요하다고 말해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