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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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茶介 짧은 리뷰34

네츠* 2024. 12. 6. 11:54

챠스케 작품 처음부터 정주행하면서 짧은 후기 쓰는 글~

 

 

Merry Merry Christmas in 2024

 

 

드디어 시간이 흘러 현대! 올해! 그러고보니 아직 크리스마스 안 됐으니까 이거 미래의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네. 아무튼 히로인은 히로인대로 일하고 여행 다니느라 바쁘고 다이스케는 데이팅앱 회사 임원이라 연말에 무척이나 바쁜 탓에 자주 만나지 못함. 하지만 거의 매일 통화하거나 화상통화로 얼굴을 보고 있어서 쓸쓸함은 많이 느끼지 못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음. 만나면 만나는대로 충실하게 데이트를 하기도 하고... 일이 너무 바쁘다보니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에도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는데 어쩐지 당일에 다이스케가 집에 찾아옴. 뭐지??? 하고 있었는데 다이스케는 어딘가 초조한 느낌이었고 평소와는 달라서 물어보니 히로인의 인스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달려온 거라고...

 

히로인은 인스타에 시간차를 두고 게시물을 올리거나 자기 얼굴은 절대로 안 올리는 등 철저하게 자기를 감추고 있었는데 그런 자기를 감추는 점과 혼자 여행을 다닌다는 점에서 히로인을 솔로로 생각한 남자들이 이상한 댓글을 단 거임. 다이스케는 이런 자유로운 연애 방식이 우리의 연애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댓글을 보고 아니 내가 너무 방치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함. 그래서 엘리베이터도 못 기다리고 계단을 뛰어올라오면서까지 히로인한테 최대한 빨리 오려고 한 것이다ㅋㅋㅋㅋㅋ 남자력 무엇이야.... 히로인은 그런 댓글 먹금 잘 하는 성격이지만 다이스케는 다이스케대로 신경쓰이니까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동거를 제안함. 그렇게 같이 살게 된 두 사람은 특전에서 같이 여행도 가고~ 프로포즈도 하고~ 아니 프로포즈 특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엉성해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본인 딴에는 나름 제대로 하려고 한 것 같은데 히로인이 너무 빨리 도착해서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기도 하고 긴장한 탓에 엄청 삐걱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크리스마스 3부작을 다 들었다... 다이스케는 확실히 요즘 젊은이 같은 느낌이 들어... 말투도 그렇고 생각도 그렇고.... 결혼한 뒤에도 우리 생활에 바뀌는 건 없을 것이다 단지 네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생기는 것뿐 앞으로도 나는 네가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런 식으로 말해준 게 좋았음. 설정 공개 됐을 때 데이팅앱 임원이라길래 아니 정말 MZ하군요... 했는데 여성 회원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상한 남성 회원들 있으면 다 방출한다던가, 가장 큰 이념이 이성간의 데이트가 아닌 그보다 더 나아가서 가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거라던가, 신입 사원들의 실패도 제대로 지켜봐주고 응원해준다던가... 그런 걸 보고 와 진짜... 어른! 이라고 느꼈음.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뻘한 이야기지만 도중에 자기 이름 부르라는 거 나오는데 다이스케는 다이스키랑 발음이 비슷하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귀엽구나 이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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