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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CV.茶介 짧은 리뷰31

네츠* 2023. 10. 14. 16:04

챠스케 작품 처음부터 정주행하면서 짧은 후기 쓰는 글~

 


Virgin Heat(ヴァージンヒート)頼れる秘書に迫られています。

 

 

이 작품 듣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사전 지식 : 이 세계관에는 버진 히트라는 성경험이 없는 여자들만 발병하는 발정기(??) 같은 병이 있음. 히로인도 이 병이 발병해서 비서 일을 그만두려고 하는데 히로인이 일을 잘해서 마음에 들었던 이부키는 어떻게든 막으려고 함.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주겠다는 말에 히로인은 옷을 벗고...(ㅋㅋㅋㅋ) 잠시 실랑이를 벌이다(히로인이 무려 도게자까지 한다고) 의사인 친구한테 들어서 대충 어떤 병인지 알고 있었던 이부키는 결국 후우후우 이건 단지 의료 행위다 중얼중얼하며 히로인을 도와주기로 한다. 원래는 나카다시 하는 걸로 완치될 수 있는 모양인데 이부키가 ED라 하하 하하하!!!! 그건 못하고 그냥 다른 방향으로 도와주는데 내가 보기엔 처음 했을 때 이미 ED 나았다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히로인이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도와주는 관계가 됨. 회사에서도 당연히... 함. 거래처 사람들 만났을 때도... 함. 이부키가 ED만 아니었어도 이렇게까진 안 해도 됐을 텐데 말이지??? 히로인도 처음부터 님 ED 낫게 해줄게요 서로 협력하죠!!! 했는데 이부키가 됐다고 해서 계속 이러고 있는 건데 어느 날 호텔에서 히로인이 다시 한 번 낫게 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이부키를 봤는데 글쎄... 좀 서있는 것 같은 거임. 히로인은 띠용? 했는데 이부키가 갑자기 미안하다며 방을 나감....... 거... 겁쟁이~~~!!!!! 우우 이러니까 여자들이 다 떠난 거다~~!!

 

어색한 기류를 참지 못한 히로인은 결국 이부키 몰래 다시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나오려고 하는데 이부키가 히로인을 발견하고 붙잡음. 솔직히 히로인 입장에서는 발작도 계속 일어나는데 이부키는 자기 도와준다고 했으면서 피하고 있고 뭐 죽으라는 거냐 그냥 사직서 내고 말지 하지만 이부키도 이부키 나름대로 히로인이 자기를 좋아하는 건 버진 히트 때문이고, 자기 ED가 나아서 히로인도 완치되면 더 이상 자기를 좋아하게 되지 않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음. 프로필에도 나와있고 호텔에서도 말하긴 하지만 이부키는 부모님 교육관으로 인해서 남이 이끄는대로 흘러가는 삶을 살아왔음. 그래서인지 자기 나름대로 사랑을 줘도 상대방이 그걸 믿지 못하는 일이 많았고(말로는 사랑한다고 해도 ED라 몸으로는 해주질 않으니까), 더 진심을 보이기 보다는 그냥 모든 걸 자기가 책임지고 끝내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해왔음. 그래서 이번에도 자기는 히로인을 좋아하지만 여태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선을 그으려고 했는데 히로인이 물러서질 않으니 혼란스러웠던 거임. 그런 자기 마음을 얘기하면서 좀 훌쩍이는데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로인이 울어요? 하니까 아직 안 울어ㅠ 하는 게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사귀게 됩니다

 

특전... 이것은 카나이 슈리의 뒤를 잇는 좋은 꽐라다... 진짜 귀여움 히로인이 괜히 이부키 반응 보고 따먹고 싶어서 눈 돌아간 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히로인은 진짜 멋짐 작중에도 히로인 -> 이부키는 귀여움, 이부키 -> 히로인은 멋짐이라는 인식인 게 몇 번 나오긴 하는데 여기서 더 공고해진 느낌. 취한 이부키 집으로 데리고 올 때도 그냥 이부키 손 잡았더니 얌전히 끌려왔다고 하고 아침에 밥 차리는 것도 히로인이 하던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성별 도식의 반대 아님?ㅋㅋㅋㅋ 그 부분이 좋았음 1500DL특전도 얼른 듣고 싶네요

 

여태까지 들은 마키타님 캐릭터는 다 여유있고 어른스러운 남자들이었어서 얘도... 나중에는 그렇게 되겠지... 했는데 별로 안 그런 것 같음? 일단 히로인이 매우 씩씩(?)함 매우 강함 마음도 강하고 몸(?)도 강함 이부키는 그냥 히로인이 어택하면 쓰러지기만 함 물론 가끔 연상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히로인이 발정나는 거니까 히로인을 귀여워하는 느낌이 있는데 본성 자체가 막 그런... 사람이 아니라. 쟈켓 사기야 이거(?) 그래서 그런지 상사랑 부하의 느낌도 적었고 그 점이 좋았음. 이부키도 귀엽고 히로인도 귀여워... 당하는 챠스케는 진짜 좋다... 최선을 다해서 주기만 할 줄 알았지 받는 방법은 잘 모르는 사람이 솔직하게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통해 받는 방법도 배우는 이야기가 좋았음. 작중에 부모님 얘기도 잠깐 나오는데 여자아이어머니랑 그런 어머니를 그저 귀여워하는 아버지 조합이라 부모님 이야기도 진짜 궁금해짐 어머니이자 여자아이라니......

 

 

大人の夏休み 猟師・大林将樹の場合

 

 

재혼 가정이었는데 히로인의 어머니가 더 이상 이렇게는 못 살겠다며 히로인을 데리고 집을 나갔는데 설상가상으로 히로인이 말도 없이 전근 가서 화난 마사키가 히로인이 지금 사는 집에 찾아와서 벨 겁나 누르고 전화하는 장면으로 시작함. 그래서 저도 같이 열받을 뻔했습니다. 착한 히로인은 마사키를 집으로 들여보내고 마사키는 왜 일을 그만둔 거냐 그냥 집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을 함. 하지만 히로인도 호락호락하진 않아서 그 당시엔 설득하지 못하고 일단 히로인은 다른 회사 면접을 보고 마사키네 집으로 가기로 함. 히로인이 면접 끝나고 차 타자마자 그 회사 다니지 말고 우리 회사로 돌아오라고 설득하는데 히로인 면접 떨어진 것 같아서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긁어 부스럼 ㅁㅊ음 집에 가서도 계속 설득하는데 사실 마사키는 히로인이 자기 곁에서 떨어지는 게 제일 걱정이었고 히로인은 일부러 그런 거였음 자기 때문에 오빠가 연애 못하는 거 아닌가 하고... 남매가 서로 이런 걸 걱정해주다니 정말 판타지네요. 마사키는 오히려 네가 멀리 나가서 연애 하고 싶은 거 아니냐며 독점욕 때문에 이성이 끊어지고 그대로 히로인을 안음 그리고 사귐. 응?

 

마사키는 마을의 개발은 반대하지만 개발이 되지 않고 있으니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도 고민이었는데 히로인이 마을 축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며 같이 마을 축제에 감. 마을 축제에서 마을의 젊은이들이 직접 가게를 열고 옆마을 친구들도 찾아오면서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고 마사키도 마음을 고쳐먹고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방향으로의 개발을 진행하기로 함. 후반부는 사실상 마사키 성장 스토리임... 머리 딱딱하긴 했으니 바뀔 필요는 있었다만. 마지막 트랙에서 집에서 키우는 야마토라는 개 나오는데 넘 귀여움!!!!! 그리고 마사키가 열심히 가드 했지만 히로인은 고등학생 때 남자친구 사귄 적 있다는 게 밝혀짐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진짜 안 하는 게 아니라 닌자가 된다고... 어머니랑 아버지 이혼했으니 시기를 봐서 결혼할 생각인 듯 시츄카레의 아버지가 바츠니라니...... 시츄카레 아버지한테 시츄카레 속성이 있다니(저기요)

 

특전은! 아직! 리뷰 누가 2개만 더 써주라!

 

여동생을 과보호 이상으로 집착하고 가드하는 오빠랑 그런 오빠가 짜증나 죽겠는데 동시에 좋아 죽겠는 츤데레 여동생 조합이라니......... 이거 꽤 모에한 조합임. 실제로 꽤 모에했음. 근데 마사키 가드가 진심 짜증날 정도로 단단하긴 했음 히로인이 왜 싫어했는지 알겠다ㅋㅋㅋㅋㅋ 초반은 오빠가 아니라 K가부장 아버지랑 다름 없어서(물론 아빠랑 조부모님은 그것보다 더 딱딱함) 그동안 이런 집에서 버틴 게 용하다고 생각했음. 마사키 나이만 보면 젊은 축이지만 환경이 워낙... 이래서 머리가 굳을 수밖에 없긴 한데...... 그나마 그걸 본인도 알고 있고 고치려고 하고 실제로 고친 게 다행이죠. 작중에서 다른 캐릭터랑 다른 캐릭터의 히로인도 제법 언급이 돼서 먼저 보고 들었으면 더 좋았을 듯. 요즘 시대에는 일족이라는 개념이 희박해졌는데 근래에 일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드씨를 두 개나 들었더니 왜 사라졌는지 알 것 같았음

 

 

溺愛監禁 零

 

 

옥상에 올라가는 히로인을 보고 캔커피를 가지고 따라가는 마사루. 그런데 히로인은 위태롭게 옥상에 앉아있고, 옆에는 유서가 있음. 마사루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을 걸고 옆에 앉고... 히로인의 유서를 읽고 이 유서대로라면 네가 죽고 싶은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간단하게 버릴 거라면 차라리 그 목숨을 자기한테 달라고 함. 히로인은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은 못 믿겠다며 경계하지만 마사루는 그럼 결혼하면 된다며 계속 히로인을 설득함. 히로인은 자기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묻고 마사루는 자기도 이상하다는 건 알지만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함. 히로인은 그렇다면 여기서 자기를 안을 수 있냐고 묻고, 그렇게... 옥상에서... 부부의 첫날밤을... 맞이함......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멀쩡해보이면서도 제정신 아닌 것 같은 마사루한테 히로인은 당신은 죽는 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자 마사루는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죽어 남겨지는 쪽이 더 무섭다, 내가 죽는 건 그때 < 라고 대답함. ....ㅅㅂ ㅅㅂ!!!!!!!!!!!!!!!!!!!!!!!!!!!!!!!! 왜 이딴 대답을 해서!!!!!!!!!!!!!!!!!!!!!!!!!!!!!!!!

 

두 사람은 마사루 본가로 가서 결혼 보고를 함. 히로인이 원하는 건 전부 해주고 히로인이 바라지 않는 건 안 하겠다고 하지만 히로인의 표정은 여전히 좋지 않고, 마사루는 히로인을 웃는 얼굴로 만들기 위해 한 가지 게임을 하자고 함. 절대로 실현할 수 없을 것 같은 걸 명령해주면 어떻게든 실현하겠다고. 히로인은 처음에 세계를 멸망시켜 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데 마사루가 그럼 독을 뿌리자! 라고 생각보다 본격적으로 계획 세우니까 됐으요... 그냥 나를 행복하게 해달라고 함. 하지만 히로인의 정신은 여전히 불안정해서 자기가 살아있는 것이 죄로 느껴져 자살 소동을 벌이게 됨. 왜 그러냐는 마사루의 물음에도 자기를 벌해달라고 하고, 마사루는 그 답변에 히로인은 그 고통을 속죄 삼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챔. 죽여달라는 히로인에게 몇 번이고 고통이라는 벌을 주면서도 절대로 죽게 두지는 않음. 그리고 두 사람은 히로인이 절대 자살 할 수 없는 집을 지어 그곳에서 살게 됨.

 

아무래도... 나름대로(?) 신혼이다보니 자녀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는데 마사루는 무조건적으로 히로인과의 아이를 바라지는 않음. 히로인의 행복 외에는 생각할 수가 없으니까. 히로인도 히로인대로 본인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나쁜 부모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주저하지만 마사루는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육아에 힘쓸 것이라 맹세하고, 히로인은 안심하며 그럼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함. 그렇게 아이를 만드는! 데! 초반에 히로인이 자기도 봉사해보고 싶다는 부분 여기 필청. 준내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 모두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며 포카포카했는데... 4년 뒤, 마사루와 사용인들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가사에 참가하고 있지만 흔히 세간에서 말하는 '어머니'와 자기가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에 자기가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닐까... 하며 다시금 정신이 불안정해짐. 그래서 아이들과 따로 살게 되고, 마사루는 그런 히로인에게 너는 잘못하지 않았고 오히려 힘냈다며 격려해줌.

 

5년 뒤, 히로인의 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병원에 있음. 의사 말에 따르면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음. 정신적인 이유 때문에 쇠약해지는 것이라 치료법도 없음. 히로인은 마사루에게 예전에 했던 게임을 기억하냐고 묻고, 마사루는 물론 기억하지만 그 게임은 자기가 진 거라고 인정함. 그리고 만약 여기서 끝내고 싶다면 여기서 끝내자, 너랑 함께 죽고 싶다고 함. 하지만 히로인은 그 말을 무시하고 그 게임의 승자는 당신이라며 편지를 읽으라고 함. 그리고 잠에 들고... 삐 소리가 들림..... .............................. 마사루는 놀라서 필사적으로 누군가를 부르려 하지만 무언가를 보고 달려온 사람들에게 들어오지 말라며 히로인의 몸에서 장치를 떼어냄............. 히로인이 처음으로 행복하게 웃고 있었으니까....... 히로인은 결국 죽음으로써 웃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지금까지 자기가 해온 것들은 히로인을 괴롭게 했을 뿐이라는 사실과 마주함. 그러다 히로인이 쓴 편지를 발견해서 읽는데 새로운 게임을 하자는 내용이었음. 1. 매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할 것 2. 생일에 꽃을 보낼 것 3. 기일에 성묘하러 올 것 4. 아이들의 성장을 보고할 것 ....................................................마사루는 난제라며 곤란해하지만, 히로인이 살아있는 동안 마사루 때문에 괴로웠던 만큼 자기도 살아서 괴로워하며 도전해보겠다고 맹세함.

 

나 이거 듣고 울 것 같아서ㅋ 네타바레도 다 보고 흠 이래도 울면 말이 안 됨ㅋ 이랬는데 말이 안 되는데? 말이 안 된다고 오열했다고............ 아니 그냥 두 사람의 상황이... 너무..... 아 진짜 또라인 줄 알았다고.... 왤케 순애남이냐고.......... 차남은 대체 뭘 본 건가요? 어렸으니까 약간 기억에 왜곡이 있었던 건가.... 아시발 아니 마사루 때문에 히로인이 겪지 않아도 될 고통까지 겪은 건 맞는데... 그치만.... 히로인도 결국에는 마사루를 사랑했고........... 마사루와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사루를 통해서 행복하기도 했고................ 아이들도 진심으로 사랑했고...................... 시발................ 마사루도 히로인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뭐든 했고........... 다소 아이들에게 오해 받더라도 아내의 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진심 붐업이세요.......... 세기의 사랑 하는 부모의 러브 스토리 어떻게 안 좋아하는데. 아니 이게... 단편으로만 봐도 좋은데 이전에 나온 두 형제의 '부모님'의 이야기라는 게 진심 붐업붐업붐업이야..... 이미 결말이 정해진 이야기를 향해 달려나가는 폭주 열차가 좋다.......... 그리고 사실 이거 듣기 전에 엄마 죽었으면 애비도 죽었겠고만 했는데 ㅅㅂ 마사루 지금 죽었으면 존나 니는 야!!!!!!!!!!!!!!!!!! 아 근데 장남이랑 29살 차이면 지금 60 중반인가? 흠 그럼 슬슬 죽으셔도 될 것 같네요 얼른 죽어서 히로인 곁으로 가시길....(무슨 발언이지)(두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발언입니다) 아 그리고 특전으로 붙는 수면 유도 보이스가 좋습니다. 타로 시작하는 거 뭐가 있을까 흠... 타카츠카 ㅋ 농담이야, 진지하게 할게 < 이 부분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합적으로 보면 나는 두 사람은 본질적으로 닮았지만 정반대라고 생각함. 둘 다 “어째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재미 없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의문이 생긴 전제 자체가 정반대니까... 마사루는 중력 없이 둥둥 떠다니다 히로인을 만나 자기를 이 세상에 붙들어 둘 중력을 경험했고, 히로인은 남들보다 무거운 중력 때문에 살아가는 게 힘들었는데 마사루를 만나 마사루가 주는 중력까지 부담하게 됨. 애초에 히로인한테 불리할 수밖에 없는 만남인 것. 마사루는 히로인이 자기가 살아갈 이유가 된 것처럼 자기 혹은 자기가 주는 것이 히로인에게 살아갈 이유가 되길 바랐지만 처음부터 불가능이라고 정해졌던 거임. 마사루도 그걸 마지막에서야 깨달았지만(어쩌면 외면했던 걸 직면한 거겠죠) 히로인은 마사루한테 당신 덕분에 행복했다고, 그리고 또 새로운 게임을 제안함. 두 사람에게 있어서 이 게임이라는 건 마사루가 히로인을 이 땅에 붙잡아둘 구실이었는데, 이젠 히로인이 마사루에게 제안함으로써 히로인이 마사루를 이 땅에 붙잡아둘 구실이 됨. 그리고 이 게임 자체는 어쨌든 '히로인을 웃게 만들기 위해 마사루가 뭐든 한다!' 이기 때문에 히로인의 새로운 게임은 곧 히로인의 행복이고... 히로인의 행복은 곧 마사루의 행복이겠죠.... 분명 히로인은 괴로운 일이 더 많았겠지만 마사루와 지내면서 행복했을 거임. 마사루도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おじさまとわたし vol.2 妃敦郎

 

 

나의 아저씨(아님) 2편입니다. 음?! 생각보다 목소리가 높다?! 했는데 첫부분은 히로인 중학생 아츠로 30대일 때의 이야기임 어쩐지ㅎㅎ........ 사춘기라 아버지랑 싸우기도 하는 히로인 데리고 맛있는 거 사주거나 고민 상담 해주거나 그러는 거 보면 아는 아저씨보다는 삼촌이나 사촌 형제에 더 가까워 보였음 그런 정신적 지지자였던 아츠로가 갑자기 파리로 떠나고 6년 후나 되어서야 돌아옴 그 사이에 히로인은 어른이 되었고 아츠로도 40대가 되었음 아츠로는 어른이 된 히로인을 처음에는 못 알아봤을 정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전처럼 삼촌이랑 조카처럼 잘 놀러다님 외출했다가 만난 히로인의 대학 동기인 남자애한테 둘 사이를 삼촌이랑 조카로 소개하면서 파파카츠 얘기 나오는데 차라리 파파카츠였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버렸다(?)

 

과거 이야기가 아주 짧게 나오긴 하지만 히로인이 자주 찾아가고 의지했던 게 보였던 만큼 아츠로가 돌아온 뒤에도 히로인이 계속 찾아오고 love~의 맹어필을 하지만 아츠로는 like를 착각하는 거라며 철벽을 침 음ㅋ 오지물의 클리셰군요 넌 like와 love를 착각하고 있는 거라고 흥~ 아무리 어필을 해도 미동도 안 하니까 히로인이 마지막으로 제안한 조건이 자기가 누드 모델을 할 테니 그걸 보고도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으면 자기도 포기하겠다는 거였음 ...................................응????????????????????????? 아니 앞부분은 나름 잘 듣고 있었는데 응????????????????????????????????? 무슨 소리야 히로인아 제발........... 아츠로도 처음엔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말하지만 히로인이 우기니까 받아들임.............. 히로인을 그리는 동안 아츠로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히로인의 패배로 끝남

 

며칠 뒤 히로인은 대학에서 미팅을 하는데 거기에 있던 남자애가 취한 히로인을 데리고 모텔로 가려던 걸 우연히 근처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아츠로가 발견해서 집으로 데리고 옴. 히로인은 남자를 남자로 잊으려고 누구라도 좋으니 남자를 만나보려... 했던 거라...고............. ............................................................................................응?????????????????????????? 시츄드씨에 머리 나쁜 히로인 많긴 한데. 이 히로인도 머리 나쁜 것 같음. 문제는 그 드씨는 대부분 2010년대에 나온 거라면 불행하게도 이건 2024년에 나온 드씨라는 거임. 내도모르것다................... 이 뒤로 전의를 상실해서... 네...... 아츠로는 사실 히로인과 재회하자마자 반했고 누드 모델 해줬을 때도 겨우겨우 참았던 거라네요 부모님한테도 보고하고 잘 사귀겠다고 합니다 잘됐죠?

 

1편보다 괜찮은데?! 아저씨보단 옆집 오니쨩 같은 느낌인데?! 라는 생각을 하며 잘 듣고 있었는데 히로인이............................... 아츠로 성격도 마음에 들었고 톤도 괜찮았는데 히로인이........................... 남주도 중요하지만 나는 히로인도 그만큼 중요해서 이거 진짜......... 아............. 이제 막 대학생 된 여자애한테 처녀성녀마망빗치를 다 시키다뇨...................... 이것이 일본의 추구미? 모 대사 듣고 진짜 정색했음 아니 왜............... 눈물남. 그것만 아니면 괜찮게 들었습니다 근데 도무지 흐린눈이 안 되는 부분이네요................

 

 

おじさまとわたし vol.3 鬼塚暁彦

 

 

정말 놀랍게도 듣기 전에 예상했던 그 스토리임 진짜 놀랍다 이렇게까지...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정통 루트를 타지 않아도 괜찮은데 나는? 전남친이 네 이름으로 돈을 빌렸다며 찾아온 아키히코에게 돈을 벌어서라도 갚겠다고 하자 그 배짱이 마음에 들었다며 자기 집에서 살면서 가사를 도와주면 거기서 빚을 변제하겠다고 함. 그렇게 뭐... 사채업자와의 위험한 동거~ 우후~가 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괜찮은 모습도 보여주고~ 안 좋았던 과거도 있었고~ 같이 살다보니 정도 들어서~ 그런... 클리셰임. 같이 술 마시다가 히로인의 무방비한 모습을 보고 아키히코가 혼자 ㅋ 하는데 그걸 히로인이 또 ㅋ 훔쳐보고 있음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그걸 아키히코가 알고 있었음 알고있었는데도그냥계쏙혼자하면서다한다음에히로인한테태연하게말을건다고요악!!!!!!!!!!!!!!!!!!!!!!!!!!!!!!!!! 아니 왜 나만 부끄럽지. 왜 나만 수치스러운 거임.

 

그렇게 계속 묘~한 공기가 둘 사이에 흐르다가 결국 해버림... 말만 안 했지 거의 사귀는 것처럼 지내다가 전남친이 알고보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쿠쟈랑 엮인 찐으로 위험한 곳에서도 히로인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서 돈을 빌려가지고 그 파에서 히로인을 납치했다가 아키히코가 구하러 오고... 단단히 열 받은 히로인에게 아키히코가 드디어 전남친의 소재를 파악했다며 같이 복수도 함. 히로인이 전남친 뺨도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츠바키는 전남친 찾아주지도 않고(띠발 그래도나름뒤에서뭔가해줬다고생각한다제발) 이오리는 알아서 처리했는데 여기서는 복수의 기회를 줘서 좋았음 통쾌하다... 복수! 절대 복수! 복수만이 삶이다! 히로인은 빚 다 갚아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당연하게도 아키히코의 곁에 남겠다고 합니다

 

특전은 오늘따라 일이 많았던 아키히코가 지친 탓에 더욱 혈기왕성해져서 바로 차에서 해버리는... 생각해보니 이거 차에서 하는 거잖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좁은 밀실이라는 느낌이 안 들었는데 좋은 차 타나보지? 아무튼... 그랬네요. 시리즈가 그라데이션으로 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수치심이 그라데이션으로 커지는 것 같기는 해. 그리고 정말 순수하게 궁금한 건데 아빠가 빚 왕창 만든 채 튀어서 엄마는 몸 팔며 돈 벌다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아키히코랑 동반자살하려고 칼로 찔렀는데 결국 엄마만 죽고 본인은 살아남은 과거가 있다 엄마를 괴롭게 한 녀석들이랑 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 천국에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런 설정이 있는데 이 설정 왜... 넣은 걸까. 듣고 나니까 이 설정밖에 생각이 안 나요. 오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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