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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를 아십니까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40/ おはよう 눈을 뜨자 나는 홀로 엉겅퀴 밭에 있었다. 분명히 파스토르의 손을 잡고 있었을 텐데, 나는 당황해 엉겅퀴 밭을 둘러본다. 「파스토르? 어디로 간 거야? 파스토르!」 「그건 "너의" 파스토르가 아니잖아」 갑자기 등 뒤에 누군가가 나타나 뒤를 돌아본다. 긴 은색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려, 아름답다. 붉은 오른쪽 눈과 다갈색 왼쪽 눈――아파 보이는 목의 흉터. 「하지만 파스토르였어」 「그 녀석은 쓰레기였어. 구제할 길 없고,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죽는 게 나은 녀석이었다. 그걸 비스크가 애완으로 삼은 것뿐이야. 귀여운 올리 대신에 말이지」 「그 아이는 어디로 갔어? 나 그 아이를 도와주고 싶어」 「올..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39/ カチャリ 「오늘 밤 반드시 움직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잠복해 있었더니 예상대로 마차 한 대가 몰래 저택을 빠져나갔다」 그로우가 나에게 따뜻한 외투를 둘러주며 신이 난 듯 말한다. 「비스크가 그 마차에 탔다는 거야?」 「아니, 비스크는 내가 그 마차를 쫓아가게 하려고 한 것뿐이고, 실제로 탄 건 다른 사람이겠지」 그, 그렇구나. 즉 비스크는 「그로우가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로우는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거다. 「즉…… 비스크는 아직 저택에 있다?」 「그리고 묘지로 향했다」 나는 묘지? 라고 반문한다.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 내 호위를 ..
원문 링크 : https://novel18.syosetu.com/n7091gi/138/ 箱の鍵 어린애인 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비스크한테 호출을 받아 점식 식사 자리로 향하며 이런저런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하란한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물었더니, 파스토르의 사건이 화제에 올랐다. 그 파스토르가 어떻게 되었는지, 지금 행복한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러니까 비스크가 알려줬으면 좋겠다. 이런 흐름이라면 그다지 위화감 없겠지? 그로우가 「그 반응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살아 있나보군」이라던가 「사람을 찾은 적이 있어서 말이지」라고 했었지만, 설마 찾은 뒤에 행복해진 모습을 보았기에 수색을 그만뒀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내가 그걸 언급했기에 그로우가 「비스크의 약점을 하나 찾았다」는 상태..